- 나이 들수록 빨라지는 근육 손실, 방치하면 각종 질환의 시작점
- 필라테스의 저강도 고반복 운동, 관절 부담 없이 근력·균형감각 향상
- 영스필라테스, 50+ 세대 위한 ‘액티브 에이징 클래스’ 호평 속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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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으로 10년 젊어진다?” 필라테스가 노화 방지에 효과적인 진짜 이유
- 나이 들수록 빨라지는 근육 손실, 방치하면 각종 질환의 시작점
- 필라테스의 저강도 고반복 운동, 관절 부담 없이 근력·균형감각 향상
- 영스필라테스, 50+ 세대 위한 ‘액티브 에이징 클래스’ 호평 속 확대 운영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건강뉴스팀] “나이가 드니까 계단 오르기가 힘들어요. 예전엔 뭐 이런 걸 가지고 그랬나 싶은데, 요즘은 손잡이를 꼭 잡아야 안심이 되더라고요.”
올해 57세인 김미경(가명) 씨의 고민은 단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엔 중요한 건강 신호가 숨어 있다. 바로 **근감소증(Sarcopenia)**의 시작이다.
30대부터 시작되는 ‘근육 도둑’, 근감소증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량과 근력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말한다. 놀랍게도 이 과정은 30대부터 이미 시작되며, 특별한 관리 없이 50대를 넘기면 매년 약 1~2%씩 근육이 사라진다.
근육이 줄어들면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균형 감각이 떨어지며, 낙상과 골절 위험이 급격히 증가한다. 특히 노년층의 낙상은 대퇴골 골절로 이어지기 쉬우며, 이는 장기 입원과 활동 제한으로 이어져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박영민 교수는 “근감소증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해야 할 질환”이라며 “꾸준한 운동과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많고 내장지방이 적은 그룹은 근감소성 비만 그룹에 비해 폐기능이 최대 4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은 단순히 힘을 내는 기관이 아니라, 전신 건강을 지키는 신체의 보험인 셈이다.
중장년에게 필라테스가 ‘특히’ 좋은 이유
“그래서 헬스장에 등록했는데, 무거운 기구 들다가 어깨를 다쳤어요.”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 중장년층이 흔히 겪는 문제다. 젊을 때처럼 고강도 운동을 시도했다가 오히려 부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미 약해진 관절과 인대는 갑작스러운 고중량 운동을 감당하기 어렵다.
바로 이 지점에서 필라테스의 진가가 드러난다. 필라테스는 저강도·고반복 방식으로 근육을 단련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효과적으로 근력을 키울 수 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필라테스의 5가지 핵심 효과
1. 관절 부담 최소화
무거운 중량 없이도 자체 체중과 저항 밴드, 리포머 등을 활용해 안전하게 근력을 강화한다. 무릎, 허리, 어깨 등 약해진 관절을 보호하면서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 균형 감각 및 고유수용감각 향상
불안정한 자세에서 중심을 잡는 동작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균형 감각과 신체 인지 능력이 향상된다. 이는 낙상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된다.
3. 코어 근육 집중 강화
복부 심부 근육을 집중적으로 자극하여 척추를 안정화하고, 허리 통증을 예방하며,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돕는다.
4. 유연성 회복
나이가 들수록 경직되는 관절과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켜, 일상 동작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활동성을 높인다.
5. 정신 건강 개선
규칙적인 호흡과 집중을 요구하는 동작은 명상과 유사한 효과를 내며, 스트레스를 줄이고 우울감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센터 소식] 영스필라테스 ‘액티브 에이징 클래스’, 50+ 세대의 새로운 활력소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은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인 **’액티브 에이징(Active Aging) 클래스’**가 50대 이상 회원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클래스는 중장년층의 신체 특성을 고려하여 설계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관절 가동 범위 확인, 균형 능력 테스트, 근력 평가 등 개인별 체력 진단을 먼저 진행한 후, 각자의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설정한다.
특히 무릎이나 허리에 기존 통증이 있는 회원들을 위해 재활 필라테스 자격을 보유한 전문 강사가 직접 지도하며, 필요시 1:1 개인 수업도 병행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최은주 재활 필라테스 강사는 “50대 이상 회원분들은 ‘이 나이에 운동을 시작해도 될까?’라는 두려움을 많이 갖고 계신다”며, “하지만 오히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근육은 나이와 관계없이 자극을 주면 반응한다. 60대, 70대에 시작하신 분들도 3개월 후 계단 오르기가 한결 수월해졌다고 말씀하신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 클래스에 6개월째 참여 중인 한 회원은 “처음엔 엎드려 팔 펴기조차 힘들었는데, 지금은 손자를 안고도 거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현재 액티브 에이징 클래스는 주 2회 소그룹(6명) 수업으로 진행되며, 3월부터는 수요 증가에 따라 주 3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100세 시대, 건강 수명을 늘리는 선택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83세를 넘어섰지만,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건강 수명은 그보다 10년 이상 짧다. 즉, 생의 마지막 10년을 질병과 통증 속에서 보낼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는 선택의 문제이기도 하다. 지금부터 근육을 지키고, 균형 감각을 유지하며, 유연성을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인다면, 80대에도 스스로 걷고, 여행하고, 손주와 뛰어놀 수 있는 삶이 가능하다.
필라테스는 그 선택을 돕는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다. 오늘, 당신의 몸에 투자하는 10분이 10년 후의 건강을 결정한다.
※ 본 기사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체할 수 없습니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만성 통증이 있는 경우, 운동 시작 전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담당부서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건강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