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근육량 감소,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30대부터 매년 1% 손실
– ‘근육 적금’ 시대, 필라테스로 평생 쓸 건강 자본 쌓는다
– 영스필라테스, ’30-40대 근력 강화 특별 프로그램’ 운영 중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건강데스크] 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뻣뻣하고, 계단을 오를 때마다 숨이 차는 직장인 박지현(37) 씨. “아직 젊은데 벌써 이러면 나중엔 어떡하지?”라는 걱정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런데 이는 단순한 기우가 아니다. 전문가들은 30대부터 이미 근육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근육량과 내장지방 비율이 폐 기능에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근육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은 건강한 체성분을 가진 사람보다 폐기능 저하율이 최대 4배까지 높았다. 이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몸매’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 전체 시스템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임을 시사한다.
침묵의 노화, ‘근감소증’이 온다
많은 사람이 “나는 아직 젊으니까”라며 근육 건강을 간과한다. 하지만 근육량은 30대부터 매년 약 1%씩 감소하기 시작한다. 40대가 되면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진다. 문제는 근육 감소가 단순히 ‘힘이 약해지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근육은 우리 몸의 ‘대사 공장’이다.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지고,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한다. 더 심각한 것은 근육이 척추와 관절을 지탱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근육이 약해지면 허리 통증, 무릎 통증, 거북목 등 각종 근골격계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근육 감소로 인한 질환을 ‘근감소증’이라 부르며, 노년기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지목한다. 걸음걸이가 느려지고 근지구력이 약해지며, 골다공증과 낙상, 골절 위험까지 증가하는 악순환이 시작되는 것이다.
필라테스,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닌 ‘근력 투자’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요즘 젊은 층 사이에서 ‘근육 적금’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은행에 돈을 저축하듯, 미리미리 근육을 축적해두자는 의미다. 그리고 그 중심에 필라테스가 있다.
필라테스는 흔히 ‘유연성 운동’으로만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코어 근육을 중심으로 한 전신 근력 강화 운동이다. 특히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속근육(심부 근육)을 깨우고 단련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무거운 덤벨을 들어 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과 달리, 필라테스는 자신의 체중과 호흡을 활용하여 근육을 ‘길고 탄탄하게’ 만든다. 근육의 길이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근육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신체 정렬을 바로잡고, 부상 위험을 낮추며,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기능적 체력을 향상시킨다.
■ 필라테스가 선사하는 ‘평생 건강 자본’
- 코어 강화와 자세 교정: 척추와 골반을 지지하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여 만성 통증을 줄이고, 구부정한 자세를 바로잡아준다.
- 근지구력 향상: 반복적인 동작을 통해 오랫동안 움직일 수 있는 지구력을 길러, 일상생활이 한결 가벼워진다.
- 관절 보호: 근육이 관절을 안정적으로 받쳐주어 무릎, 허리, 어깨 등의 부담을 덜어주고 퇴행성 질환을 예방한다.
- 대사 활성화: 근육량이 증가하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덜 찌고, 체중 관리가 수월해진다.
-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 호흡과 움직임에 집중하며 마음을 비우는 과정에서 정신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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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하는 근육 적금, 미래의 나를 위한 최고의 투자
건강은 아플 때가 아니라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특히 근육은 한 번 잃으면 되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책상 앞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당신의 몸에 투자해보자.
필라테스를 통해 코어를 단단히 세우고, 균형 잡힌 근육을 만드는 것은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가장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오늘부터 시작하는 작은 움직임 하나가, 평생 쓸 건강 자본으로 자라난다.
※ 본 기사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 건강데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