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앉아 있는데, 왜 이렇게 피곤할까?” 만성피로의 숨은 원인은 ‘근육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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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량 감소와 잘못된 자세, 현대인의 체력을 갉아먹는다
– 필라테스로 잠든 근육을 깨우면 에너지가 달라진다
– 영스필라테스, ‘직장인 활력 회복 프로그램’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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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이서연 기자]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이미 피곤하다. 커피 없이는 오전을 버틸 수 없고, 퇴근하면 소파에 쓰러지듯 앉는다. 주말에 푹 쉬어도 월요일이 되면 다시 원점. IT 기업에 다니는 박서준(29) 씨의 일상이다.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건강검진에서도 이상 없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요. 그냥 나이 탓인가 싶기도 하고요.”

박 씨처럼 만성적인 피로를 호소하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 피로의 원인이 ‘과로’가 아니라 오히려 **’움직임 부족’**에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이 잠들고, 근육이 잠들면 몸 전체가 멈춘다

현대인의 하루는 대부분 앉아서 보낸다. 출퇴근 차 안, 사무실 책상, 집 소파까지. 문제는 이렇게 오래 앉아 있으면 우리 몸의 큰 근육들, 특히 허벅지와 엉덩이, 코어 근육이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조직이다. 근육이 활발히 움직여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산소와 영양분이 온몸에 공급되며, 노폐물이 배출된다. 그런데 근육을 쓰지 않으면 이 모든 대사 활동이 둔해진다. 마치 엔진을 꺼놓은 자동차처럼 몸 전체가 ‘절전 모드’에 들어가는 셈이다.

게다가 잘못된 자세는 문제를 더 악화시킨다. 구부정한 등과 앞으로 빠진 목은 호흡을 얕게 만들고, 얕은 호흡은 뇌와 근육으로 가는 산소량을 줄인다. 결국 몸은 늘 산소가 부족한 상태가 되고, 이것이 만성피로로 이어진다.

필라테스, 잠든 근육을 깨우는 가장 똑똑한 방법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아는데, 피곤해서 운동할 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런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필라테스다.

필라테스는 격렬한 유산소 운동이 아니다. 천천히, 정확하게, 몸의 중심부터 깨워나가는 운동이다. 특히 평소 잘 쓰지 않던 심부 근육들을 자극하여 몸 전체의 대사를 활성화시킨다. 운동이 끝나고 나면 “힘들다”는 느낌보다 “개운하다”는 느낌이 먼저 드는 이유다.

■ 필라테스가 만성피로를 해소하는 4가지 원리

1. 심부 근육 활성화로 기초대사 향상
코어와 골반 주변의 속근육을 깨우면 평소에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몸이 활력 있는 상태를 유지한다.

2. 호흡법 교정으로 산소 공급 증가
필라테스의 깊고 느린 호흡은 폐활량을 늘리고, 뇌와 근육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여 집중력과 체력을 동시에 높여준다.

3. 자세 교정으로 에너지 소모 감소
바른 자세는 불필요한 근육 긴장을 줄여준다. 같은 일을 해도 덜 피곤하고, 하루가 끝나도 여유가 생긴다.

4. 혈액순환 촉진으로 회복력 강화
부드러운 동작의 반복은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에 쌓인 피로물질을 빠르게 배출시켜 다음 날 컨디션을 좋게 만든다.


[센터 소식]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되찾고 싶다면” 영스필라테스 ‘직장인 활력 회복 프로그램’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에서는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을 위해 **’직장인 활력 회복 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개인의 체력 수준과 생활 패턴을 면밀히 분석하여,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확실한 변화를 만드는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최은정 수석 강사는 “많은 분들이 ‘운동하면 더 피곤할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에 시작조차 못하신다”며, “하지만 필라테스는 오히려 몸의 회복력을 높이는 운동이다. 3주만 꾸준히 해보면 아침에 일어나는 것부터 달라진다는 걸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회원들은 “퇴근 후에도 친구를 만날 여유가 생겼다”, “주말에 집에만 있지 않고 나가고 싶어졌다”는 등 일상의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피로는 쉬어서가 아니라, 움직여서 푸는 것

“피곤하니까 쉬어야지”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 몸은 점점 더 피곤한 상태에 익숙해진다. 진짜 필요한 것은 휴식이 아니라 올바른 움직임이다.

매일 반복되는 피로에 지쳐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당신의 몸에 에너지를 되돌려줄 시간이다. 필라테스로 잠든 근육을 깨우는 것, 그것이 활력 넘치는 일상을 되찾는 가장 확실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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