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신으면 발바닥이 불덩이…” 족저근막염, 더 이상 참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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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신발과 약한 발 근육이 부르는 ‘아침 첫걸음의 고통’
– 족저근막염 환자 10년 새 2배 증가…20-40대 여성이 절반
– 영스필라테스, ‘발 건강 회복 프로그램’으로 통증의 근본 원인 해결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건강데스크] 백화점에서 근무하는 판매직 사원 김민서(29) 씨. 하루 8시간 이상 하이힐을 신고 서 있다 보니, 최근 몇 달간 아침에 일어나 첫발을 내딛는 순간이 두렵다. 발바닥에 못이 박힌 듯한 찌릿한 통증이 밤새 굳어있던 발을 깨운다. 병원에서 받은 진단명은 ‘족저근막염’. 현대인, 특히 여성들에게 흔한 발 질환이 되어버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족저근막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2013년 16만 명에서 2023년 32만 명으로 10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20-40대 여성 환자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하이힐과 플랫슈즈 등 발에 무리를 주는 신발 착용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족저근막이 비명을 지르는 이유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이어지는 두껍고 강한 섬유 조직이다.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걸을 때마다 충격을 흡수하는 천연 쿠션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조직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이 누적되면 염증이 생기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문제는 족저근막염이 단순히 ‘발바닥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족저근막염의 진짜 원인을 발 내재근(intrinsic foot muscle)의 약화잘못된 보행 패턴에서 찾는다.

현대인들은 쿠션이 좋은 신발에 의존하면서 발 자체의 근육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하이힐은 발가락에 체중이 집중되게 하고, 반대로 플랫슈즈는 아치 지지가 전혀 없어 족저근막에 과도한 부담을 준다. 게다가 약해진 종아리와 발목 근육, 긴장된 아킬레스건까지 더해지면, 족저근막은 견딜 수 없는 압력을 받게 된다.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확인해보자.

  • 아침 첫걸음에 발뒤꿈치나 발바닥에 찌릿한 통증이 있다
  • 오래 앉았다 일어날 때 발이 아프다
  • 오래 서 있거나 걸으면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 발뒤꿈치를 누르면 통증이 있다
  • 발바닥 아치가 평평하거나 지나치게 높다

위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깔창과 소염제로는 해결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으면 깔창을 구입하고, 소염진통제를 복용한다. 물론 이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인 약한 발 근육과 잘못된 움직임 패턴을 고치지 않으면, 통증은 계속 재발할 수밖에 없다.

진짜 해결책은 발 자체의 힘을 키우는 것이다. 발가락을 펼치고 움켜쥐는 능력, 발의 아치를 능동적으로 유지하는 근력, 그리고 발목과 종아리의 유연성을 회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필라테스는 발 건강 회복에 이상적인 운동이다. 맨발로 진행하는 필라테스 동작들은 발바닥의 감각을 깨우고, 발 내재근을 활성화시킨다. 특히 발가락을 사용하여 매트를 밀거나 당기는 동작, 발목의 가동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 그리고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들이 족저근막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줄여준다.

■ 발 건강 회복 필라테스의 효과

  • 발 내재근 강화: 잠들어 있던 발바닥의 작은 근육들을 깨워 자연스러운 아치를 만든다.
  • 족저근막 이완: 긴장되고 뭉친 족저근막을 부드럽게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한다.
  • 발목 가동성 향상: 굳어진 발목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켜 보행 시 충격 흡수 능력을 높인다.
  • 종아리 유연성 개선: 긴장된 아킬레스건과 종아리 근육을 이완시켜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인다.
  • 균형감각 향상: 발의 감각을 깨우고 안정성을 높여 부상 위험을 낮춘다.
  • 전신 정렬 개선: 발이 바로서면 발목, 무릎, 골반, 척추가 차례로 바르게 정렬된다.

당신의 발에 귀 기울이세요

우리는 평생 지구를 약 4바퀴 반 도는 거리를 걷는다고 한다. 그 모든 걸음을 묵묵히 지탱하는 것이 바로 발이다. 하지만 우리는 발이 아프기 전까지 발의 중요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이 보내는 SOS 신호’다. 지금 당장 편한 신발로 바꾸고, 깔창을 깔고, 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발 자체를 강하게 만드는 것이다.

필라테스를 통해 발의 힘을 키우고, 올바른 보행 습관을 만든다면, 단순히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넘어 평생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 든든한 기초를 다질 수 있다.

오늘부터 당신의 발에 관심을 가져보자. 맨발로 발가락을 움직여보고, 발바닥의 감각을 느껴보자. 그 작은 시작이, 통증 없이 걷는 자유를 되찾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 본 기사는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심한 통증이나 부종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영스필라테스 평생교육원 건강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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